종반전 접어든 21대 국감…라임·옵티에 '정책' 실종

추미애 아들 수사 등도 쟁점…국방위, 연평도 현장 점검

심원섭 기자 2020.10.19 10:29:28

지난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구.부산 고등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들이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놓고 국감에서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19일 국회 법사위의 서울고검 산하 검찰청 국감에서는 옵티머스·라임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고검 산하에는 옵티머스·라임 펀드사기 사건을 각각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이 있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휴가 의혹을 무혐의 처리한 서울동부지검도 감사 대상이다.

따라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라임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야권 인사 로비와 검사 술 접대 의혹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옵티머스 사건에서 현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 로비 대상으로 의심받고 있는 점을 집중적으로 거론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6일 충남 계룡대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서울동부지검이 추 장관의 아들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것과 서울중앙지검이 한동훈 검사장을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사건 공범으로 수사하는 것도 여야 간 설전이 예상된다.

한편 국방위는 애초 백령도를 방문해 해병대 6여단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합의로 행선지를 바꿔 서해 연평도로 현장 점검을 나가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를 참배한 뒤 지난달 북한군에 피격 사망한 공무원의 실종 해역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안전위는 경기도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할 에정인 가운데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피감 기관장석에 앉을 예정이어서 특유의 사이다 발언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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