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핫] 가을정국 뇌관으로 떠오른 ‘라임·옵티’…의혹 실체는?

野 여권 실세 겨냥 총력전…與 “거짓주장 단호 대응”

심원섭 기자 2020.10.13 10:13:43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제시한 옵티머스 사건 관련 녹취록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형 펀드사기 범행에 여권의 유력 인사들의 연루 여부가 쟁점인 이른바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가을 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이를 두고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여야 공방이 치열하다. 

‘라임사태’는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법정 증언을 놓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 전 회장 측은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로비 명목으로 5천만원을 건넸고, 이 돈이 청와대 강기정 전 정무수석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검찰도 이 대표가 김 전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 전 수석과 이 대표 사이의 연결고리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를 두고 야당인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당 회의 및 논평, 국감 상임위 등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 공세에 들어가는 등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실체없는 의혹 제기’라면서 방어막을 쳤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여권 인사들이 투자자 호주머니를 털기 위해 권력을 동원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의혹을) 명확하게 밝히라고 명령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감대책회의에서 여권 실세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특검 불가피론을 폈고,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특검에서 수사해 권력형 게이트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들의 질문에도‘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에 민주당은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유지하면서 공세를 차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에서 라임·옵티머스 의혹을 두고 “실체가 불분명하다. 거짓 주장과 의혹 부풀리기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면서 “법과 원칙대로 수사해 엄정하게 처리할 일”이라고 야권의 특검론도 일축했다.

이 대표는 비공개회의에서 옵티머스 관련 업체로부터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하는 등 본인을 겨냥한 연루 의혹에도 선을 그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13일 오전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는 비공개회의에서 ‘참모진이 지인을 통해 복합기를 빌렸고, 그 지인이 옵티머스 관련 업체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최근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면서 “권력형 비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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