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생로병사 특별기획전 ‘휴먼라이프’ 개최

코로나19로 건강 관심 높아져, 인간의 일대기 및 건강에 대한 첨단과학기술 등

손민지 기자 2020.09.29 11:43:52

휴먼라이프 체험전시물. (사진=국립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이 재개관을 맞이해 국립과학관 공동특별전 ‘휴먼라이프(Human Life)’를 오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과학관 김진재홀에서 개최한다.

‘휴먼라이프’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인간의 일대기 및 건강한 삶을 위한 첨단과학기술을 주제로 마련된 기획전으로, ▲탄생 ▲성장과 노화 ▲건강한 삶 등 3개 전시과 37여 개의 전시품으로 구성된다.

우선, ‘탄생’에서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를 관찰하고 고귀한 생명의 탄생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DNA퍼즐 맞추기, 임산부 체험 및 나의 2세를 예측해보는 전시물도 준비돼있다. ‘성장과 노화’에서는 청소년기에 성장호르몬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흰머리가 나타나는 현상 등을 이해하고 관절 노화 및 노안 체험으로 내 몸이 겪게 될 자연스러운 노화에 대해 체득해본다.

‘건강한 삶’에서는 나의 몸과 마음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보고 건강한 식습관, 수면습관, 운동습관에 대해 인지해본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및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한 첨단과학기술도 알아본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9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개최되며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유아 2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단, 추석 연휴기간에는 우대고객 요금을 적용해 5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강력한 거리두기 지침으로 전시관 방역 강화를 비롯해 회차별(10시/12시/14시/16시) 80명씩 제한된 인원만 입장을 허용한다. 관람객이 밀집할 수 있는 체험, 시연, 해설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고현숙 관장은 “인간의 생로병사의 비밀을 탐험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라며 “건강한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 소전시실에서는 뇌의 착시, 착촉, 착청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획전 ‘일루전 랜드’가 오는 11월 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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