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수원, 해외 승선 취업 프로그램 수료식·기금 전달식

청년 해기사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변옥환 기자 2020.09.29 11:58:55

지난 28일 해양수산연수원 강당에서 ‘해외 승선 취업 프로그램 수료식’이 열린 가운데 이동재 연수원장(오른쪽)이 수료생들에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제공)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지난 28일 국내 청년 해기사들의 해외 취업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승선 취업 프로그램’의 교육 수료식과 기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승선 취업 프로그램은 국내 청년 해기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과 해외 현지 교육 기회를 제공해 해외 선사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해양수산부(해수부)와 한국선주협회 등 관계기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 해당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현지 교육을 국내 교육으로 병합해 ▲STCW(선원 훈련·자격증명·당직근무 기준 국제협약) 기반 특별 직무교육 ▲국외선사, e문화 전문가 온라인 교육 ▲해외선사 취업 선배 해기사 특강 등으로 시행됐다.

이번에 총 18명의 교육생 가운데 지금까지 7명이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해양수산연수원은 지속해서 해외선사 취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면접 기회 마련 등 취업 지원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해외 진출 해기사를 위한 기금 총 2억 7000만원은 ▲국내외 맞춤형 해양 전문 교육 사업비 ▲교육생 취업지원비, 승선 실습비 ▲해사 영어 국제인증시험 지원비 ▲해외 주요선사 구인처 개헉 활동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동재 해양수산연수원장은 “세계의 해양 인재를 지속해서 육성해 국내 우수 해기 인력의 해외 진출을 도모할 것”이라며 “해외 일자리 창출에 협력해 준 전국해상선원노조연맹과 관계기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해양수산연수원 강당에서 ‘해외 승선 취업 프로그램 수료식’이 열린 가운데 이동재 연수원장(맨 앞)이 수료생들에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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