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정부청사 방문해 ‘태풍 특별재난지역’ 촉구

오규석 군수 “강력한 태풍과 해일에는 ‘초강력’ 복구가 필요해” 복구사업 국비 지원 호소

변옥환 기자 2020.09.16 16:08:58

16일 오후 오규석 기장군수가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정문 입구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주민 호소문’과 ‘국비 지원 요청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은 오규석 군수가 16일 오후 1시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정부서울청사 국무조정실을 방문해 최근 연이어 발생한 태풍 피해에 따른 지역현안사업 국비 지원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규석 군수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면담을 통해 ‘태풍 마이삭, 하이선 피해복구 사업’ ‘도시철도 정관선, 기장선 유치’ 등 지역 현안사업에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기장군의 태풍 피해 상황과 함께 기장선·정관선 사업과 같은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날 기장읍 해안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주민의 간절한 목소리를 담은 ‘정세균 국무총리님께 드리는 기장읍 해안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주민 호소문’도 전달했다.

오규석 군수는 호소문을 통해 “처음 당해보는 강력한 태풍과 해일에는 ‘초강력 복구’가 필요하다. 기존의 교과서적인 기준과 잣대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일과 태풍에 대비할 수 없다”며 “해안지대에 대한 피해복구는 더 튼튼하고 안전한 ‘초강력’ 설계와 시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위해선 태풍 피해 복구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항구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특히 기장읍 해안지역의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며 “기장읍 해안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더 튼튼하고 안전한 해안지역 안전시설물을 구축해 달라는 17만 군민의 간절한 목소리를 담아 정세균 총리님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16일 오후 오규석 기장군수(오른쪽)가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 주민 호소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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