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감염지수 0.7로 떨어져 완화 … 생활고에 먼저 쓰러질 순 없어”

“방역이 경제지만 먹고사는 문제 해결해주진 않아 … 생계위협 직면에 희생 강요 못해”

최영태 기자 2020.09.14 17:09:58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수도권 방역조치 일부가 완화된 것과 관련해 “그동안 강화한 방역조치가 효과를 발휘해 감염재생산지수가 0.7 정도로 떨어졌다”며 “코로나에 앞서 생활고로 쓰러진다는 절박한 호소에 응답하지 않을 수 없다. 긴급 추진하는 4차 추경도 같은 목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조치는 엄격한 방역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국민들이 이해해주기 바란다. 한계상황에 처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생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안심할 수 없지만 최근 한 달간의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상황은 서서히 진정돼가고 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방역 체계의 통제 범위 안에 있다는 판단과 함께 장시간 영업 제한으로 생계 위협에 직면한 분에게 무작정 희생만을 강요할 수 없다는 점도 이유가 됐다"며 "코로나와의 전쟁은 장기전이다. 긴 시간 코로나와 함께하며 살아야 하는 상황에서 방역과 경제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방역이 곧 경제지만, 방역이 먹고사는 문제까지 해결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완전 종식까지 방역과 경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균형을 잡아나갈 수밖에 없다"며 "방역도 경제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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