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게임 벌이는 추미애·윤석열, 지지도 엇비슷

[한국갤럽] "일 잘한다" 추 40%, 윤 43%

심원섭 기자 2020.07.03 11:11:18

(자료제공=한국갤럽)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한명숙 전 총리 뇌물수수사건 진정건과 관련한 조사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두사람에 대한 직무평가 평가를 실시한 결과 거의 엇비슷하게 나와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 동안 추 장관과 윤 총장에 대한 직무평가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추 장관 직무 긍/부정률은 40%/45%, 윤 총장은 43%/38%로 각각의 긍/부정률 차이가 5%포인트 내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3일 발표했다.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대통령 임명직이지만, 두 사람에 대한 평가는 지지정당별·정치적 성향별로 상반했다. 추 장관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 성향 진보층(63%), 광주·전라 지역(64%), 40대(50%) 등에서, 윤 총장 직무 긍정률은 미래통합당 지지층(79%), 보수층(66%), 대구·경북 지역(58%), 60대 이상(57%)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치적 성향으로 보면 중도층(추 장관 직무 긍정률 38%, 윤 총장 47%),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추 장관 23%, 윤 총장 45%)은 추 장관보다 윤 총장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연령별로는 30·40대는 추 장관, 50대 이상은 윤 총장을 더 긍정적으로 봤고, 20대에서는 양자의 긍정률이 각각 40%대 중반으로 부정률(약 30%)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30일~7월 2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1%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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