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임기 끝나면 집값 ‘올라갈 것’ 40.9% ‘떨어질 것’ 17.1%

[리얼미터] 부동산 불안심리 여전...수도권 집값 우려 높아

심원섭 기자 2020.07.01 11:18:34

(자료제공=리얼미터)

문재인 정부 임기 종료 시 집값에 전망에 대해 국민 10명 중 4명은 ‘올라갈 것’으로 바라봤지만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은 그 절반도 안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 임기 종료 시 집값 전망에 대해 ‘올라갈 것’ 응답이 40.9%로 가장 많았단 반면, ‘변화 없을 것’ 답변은 29.4%, ‘떨어질 것’ 응답 17.1%로, ‘잘 모름’은 12.6%로 집계됐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1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서울, 경기·인천)에서 ‘올라갈 것’ 응답이 48.4%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울에서 50.3%가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에 공감하며 전체 평균 비율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변화 없을 것’ 33.9%, ‘올라갈 것’ 33.2%로 팽팽했다.

그리고 주택 소유 형태별로는 자기 주택을 소유하지 안한 경우 ‘올라갈 것’ 응답이 51.7%였으나 소유한 경우에는 ‘올라갈 것’과 ‘변화 없을 것’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났으며, 수도권에 자가를 소유한 경우 ‘올라갈 것’ 응답이 44.5%였으나 비수도권에 자가를 소유한 경우에는 ‘올라갈 것’ 응답과 ‘변화 없을 것’ 응답이 비슷하게 집계됐다.

또한 연령대별로는 ‘올라갈 것’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20·30대(18~39세)에서는 42.3%, 40·50대(40~59세)에서는 46.0%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21.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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