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시집 ‘가로내띠기의 행복’ 출판… 경상대 인문도시사업 ‘성과’

하동군 상남·횡보마을 어르신 38명 삶 담아… 4일 오전 10시 횡천면 상남 마을회관에서 출판기념행사

손민지 기자 2020.07.01 09:55:30

시집 ‘가로내띠기의 행복’ 표지 (사진=경상대 제공)

경남 하동군 횡천면 상남마을, 횡보마을에 사는 평균 나이 80살 어르신들의 인생을 담은 시집이 나왔다. 이 두 마을 어르신 38명이 총 101편의 시를 썼다.

시집 제목은 ‘가로내띠기의 행복’(도서출판 북인)이다. 시집 제목에서 ‘가로내’는 하동 횡천강의 순우리말이다. 가로내를 중심으로 살아온 어르신들의 삶의 역사를 시집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립 경상대학교(GNU) 인문도시 하동사업단은 하동군과 함께 2017년부터 ‘하동, 秀, 茶纖水: 결의 인문학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인문도시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동사업단은 이 사업의 하나로 ‘실버 세대를 위한 꿈결 인문학 체험’을 진행해 왔다. 사업은 횡천면 상남마을과 횡보마을에 살고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를 가르치는 것이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이미 2010년부터 하동군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해교육(한글을 쓰고 읽도록 가르치는 교육)을 해온 덕분이다.

하동사업단을 이끄는 강인숙 단장을 비롯해 경상대 교수, 강사들의 노력이 보태졌다. 강인숙 단장은 하동문학관 최영욱 관장의 지지로 의미있는 시집 발간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상대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하동문학관, 하아무 소설가(박경리문학관 사무국장), 박순현 시인(다문화 전문강사), 현임옥 시인, 김영경 강사, 진효정 시인(이병주문학관 사무국장) 등 하동문인협회 회원들이 도왔다.

이번 시집 출판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는 4일 오전 10시 하동군 횡천면 상남마을회관에서 열린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시집 전달식만 간소하게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대 인문도시 하동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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