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초·중·고·특수학생에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학생 30만 7000명에 스쿨뱅킹 계좌 등으로 이체해… 무상급식·교육도 전 고교생에 확대 시행

변옥환 기자 2020.06.30 10:49:34

부산시교육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지역 초, 중, 고 전 학생에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급하고 오는 2학기부터 모든 초, 중, 고등학교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9일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30일 부산지역 초, 중, 고, 특수학생 총 30만 7500여명에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급한다.

해당 지원금은 학생의 스쿨뱅킹 계좌에 현금 10만원씩 이체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스쿨뱅킹을 활용하지 않을 경우 학생 또는 보호자의 계좌로 지급된다.

지원금 마련에 필요한 예산은 등교수업 연기에 따른 미집행 급식비 156억 800만원과 시교육청 예비비 151억 8200만원을 모아 자체 예산으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도 당초 계획보다 한 학기 앞당겨 올 2학기부터 시행하게 됐다.

무상교육은 고 2·3학년에 시행하던 것을 올해 자체 예산 140억원으로 공·사립고 134개교의 1학년 총 2만 3054명에게까지 확대 지원한다. 이는 학생 1인당 한 학기 평균 84만원의 학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또 무상급식의 경우 고 1·2학년에 시행하던 것을 올해 자체 예산 70억원으로 공·사립고 134개교 3학년 총 2만 349명에게까지 확대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 1인당 한 학기 34만 4000원의 급식비를 아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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