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이철희·표창원 배지 떼자마자 방송 러브콜 쇄도 "왜"

의원 때보다 낫다? 각자 전문성 살려 TV·라디오서 맹활약

심원섭 기자 2020.06.29 09:55:13

박지원 석좌교수 (사진-연합뉴스)

20대 국회에서 나란히 배지를 달고, 21대 총선에 출마해 낙선했거나 함께 불출마를 선언했던 민생당 박지원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철희·표창원 전 의원이 배지를 떼자마자 방송가에서 러브콜이 쇄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전문영역이 뚜렷하고 입담까지 갖춘 세 사람이 정치적 경험까지 확보했으니 당연히 섭외 1순위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우선 ‘정치9단’ 박 전 의원은 의정 활동을 마무리한 직후 단국대 석좌교수를 맡아 78세라는 비교적 고령임에도 매일 몇 차례나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민생당 전 의원이 아닌 단국대 석좌교수로 불러 달라”며 웃음을 자아내는 등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철희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그리고 이 전 의원은 임기 만료 직후 SBS 라디오 러브FM(103.5㎒) ‘이철희의 정치쇼’와 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 진행자로 나섰다. 방송가 안팎에서는 과거 정치 시사평론가로서 JTBC ‘썰전’에서 보여줬던 입담을 다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입담과 ‘마당발’ 섭외력을 무기로 초선부터 중진 의원까지, 또 정치권뿐만 아니라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격없이 토론하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철희의 정치쇼’는 시사 프로그램 전쟁터로 불리는 출근길이 아닌 그 직후 시간에 방송돼 다소 부드러운 경향을 띠며, ‘이철희의 타짜’는 매체가 TV인 만큼 좀 더 직설적이고 화끈한 편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을 섭외하며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도 ‘핫한’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표창원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밖에 경찰대 출신의 1세대 프로파일러인 표 전 의원은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을 살려 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진행하던 JTBC ‘사건반장’ 새 MC로 낙점됐다.

 

과거 그는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자문단을 비롯, 채널뷰 ‘범죄심리분석 더 프로파일러’, MBN ‘추적 사각지대’,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 KBS 1TV ‘사사건건’, SBS TV ‘정치를 한다면’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특히 ‘사건반장’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분석단의 촌철살인이 돋보이는 시사 정보 프로그램으로 날카로운 시각을 가진 표 전 의원과 잘 어울릴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원직을 수행하며 중단했던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활동 재개도 관심을 끈다. 

이와 관련 방송계 한 관계자는 29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박지원, 이철희, 표창원 전 의원들은 평소 방송에 적합한 입담과 특히 정치적 경험까지 쌓이며 한 층 업그레이드 된 훌륭한 ‘방송인’들”이라며 “방송가에서 이들 세 전 의원에 대해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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