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 “주호영, 18개 상임위 다가져가라며 명단 제출 안해”

김한준 기자 2020.06.25 14:55:41

사진=박시영 페이스북

여론조사 전문가인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18개 상임위 다 가져가라”는 주장에 대해 ‘시간끌기’와 ‘협박정치’라고 일침했다.

박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호영 "야당 없이 마음껏 해봐라"..'법사위 사수' 재확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후 “주호영, 민주당 마음대로 하라며, 18개 상임위 다 가져가란다. 그런데 웃긴 게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 안 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병석 의장에게 정치적 부담을 주겠다는 심뽀”라며 “18:0 주장이 엄포용이나 허풍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통합당 상임위 명단 제출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또 다시 시간끌기하며 협박정치를 하고 있다. 국회 공전에 대한 사과 한마디 않은 채 말이다”라고 주호영의 행태를 비판한 후 “저들의 노림수에 놀아나면 안된다. 민주당 의원들,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한다. 사태의 본질을 꿰뚫어 봐야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각오를 당부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일각에서 말하는 예결위원장만 선임하는 꼼수 부리면 안된다. 추경, 예결위원장만 선임한다고 되는 거 아니다. 국회법상 추경은 상임위 심의 거치는게 맞기 때문이다. 남은 12개 상임위 한꺼번에 처리해야 한다”며 내일(26일) 본회의를 소집해야 한다고 용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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