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소설가, 8년만에 장편 ‘일곱 해의 마지막’ 공개해

손정민 기자 2020.06.23 14:13:30

김연수 소설가 (사진=연합뉴스)

김연수 소설가가 장편 ‘일곱 해의 마지막’을 공개했다.

23일 문학계에 의하면 김연수 소설가가 출판사 문학동네를 통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이후 8년 만의 장편인 ‘일곱 해의 마지막’을 발표했다.

‘일곱 해의 마지막’은 한국전쟁 이후 빠르게 변한 사회에 선 시인 기행이 주인공이다. 기행은 북한에서 러시아문학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을 강요받는 모습을 보이는데, 출판사 측은 시인 백석을 모델로 봤다. ‘일곱 해의 마지막’은 김 작가가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왔듯, 세밀한 감성과 언어의 읽는 재미 위에 개인과 사회의 미세한 균열을 담았을 것으로 보인다.

김 작가는 1993년 작가세계에 시,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작가세계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대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받았다.

장편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사랑이라니, 선영아’ ‘원더보이’ ‘7번국도 Revisited’, 단편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스무 살’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산문집 ‘소설가의 일’ ‘우리가 보낸 순간’ ‘여행할 권리’ ‘지지 않는다는 말’ ‘청춘의 문장들’ 등이 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