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윤미향 논란에도 코로나19 경제행보로 강보합세

[리얼미터] ‘긍정’ 62.3% ‘부정’ 32.6%…민주 42.5% 통합 24.8% 열린 6.2%

심원섭 기자 2020.05.25 10:18:2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 메시지, 코로니19 민생·경제행보, 5.23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 등의 긍정적인 영향 등이 작용하면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면서 5주 연속 60%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방송 의뢰로 5월 3주차(18~22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상승한 62.3%(매우 잘함 40.4%, 잘하는 편 21.9%)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하락한 32.6%(매우 잘못함 18.4%, 잘못하는 편 14.3%)를, ‘모름/무응답’ 은 0.2%p 감소한 5.1%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25일 발표됐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이에 리얼미터측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민주당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 논란에 의한 부정적인 영향과 함께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 메시지, 코로니19 민생·경제행보, 5.23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 등의 긍정적인 영향이 작용하면서 보합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9.7%p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9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5주 연속 60%대 기록해 2018년 9월 3주 이후 5주 연속 60%대는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호남(4.2%p↑), 70대 이상(4.5%p↑), 무직(9.2%p↑)과 사무직(3.8%p↑)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보수층(2.9%p↑), 주부(5.0%p↑)·학생(3.3%p↑)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4%p 하락한 42.5%, 미래통합당도 2.4%p 하락한 24.8%, 열린민주당은 0.9%p 상승한 6.2%, 정의당은 0.9%p 상승한 6.0%를 기록했으며, 이어 국민의당 3.8%, 민생당 2.4%를 나타냈으며,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2.3%p 상승한 12.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45%선에 근접했으나 불과 한주 만에 하락으로 반전했으며, 충청권(3.6%p↑)과 농림어업(3.6%p↑)에서는 상승했지만 서울(5.2%p↓), 부산·울산·경남(5.1%p), 20대(8.3%p↓)·30대(4.3%p↓) 연령층, 중도층(3.7%p↓)에서 하락을 주도했다.

통합당은 5주 연속 하락하며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서울(3.3%p↓), 30대(7.1%p↓), 60대(4.6%p↓) 연령층, 중도층(3.7%p↓), 노동직(6.9%p↓), 사무직(5.3%p↓) 등에서 하락을 주도했다. 양대 정당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무당층은 2.3%p 증가하면서 3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2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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