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21대 첫 국회의장 사실상 확정…김진표 불출마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통합당 최다선 정진석 유력

심원섭 기자 2020.05.20 10:31:26

국회의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왼쪽), 김진표(오른쪽)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하는 국회 어떻게 만들 것인가' 간담회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가운데는 여성 최초로 국회 부의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사진=연합뉴스)

오는 25일 선출될 예정인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최다선인 6선의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확정됐다.

 

강력한 경쟁 후보였던 김진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놓고 박 의원과 추대 협의를 벌였던 김 의원이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출마를 포기함으로써 여야 통틀어 21대 국회 최다선인 박 의원은 당내 경선 ‘삼수’ 끝에 입법 수장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됐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경선에서 정세균·문희상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후반기 경선에서도 문희상 후보에 패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대전고, 성균관대를 나와 중앙일보에 입사해 홍콩특파원과 경제부장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1999년에는 고건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낸 뒤 2000년 16대 국회에 입성해 대전에서 내리 6선을 했고 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 부의장을 맡았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의 최다선이 맡는 게 관례로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박 의원과 김 의원이 유력하게 부상했으나 지지세를 모으기 위한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어느 쪽이라도 내상을 입고 잡음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당내에서는 합의추대론이 급부상했다.

앞서 두 사람은 물밑 접촉을 가진 것으로 확인됏다. 이와관련 박 의원은 19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18일 저녁에 김진표 의원을 만난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도 “어제(18일) 박병석 의원과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여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최초 여성 부의장 도전을 선언한 4선의 김상희 의원과 5선의 이상민 의원이 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가운데 당내에선 김 의원 추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며,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는 충청 지역 출신인 미래통합당 최다선인 5선의 정진석 의원이 추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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