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기업과 나눔 ㊴] 청춘들의 진로 나침반, 신한은행

금융교육·취업지원…꿈나무들과의 따뜻한 동행

전제형 기자 2020.05.21 09:45:24

지난해 3월 서울 성동구 소재 '신한두드림스페이스'에서 시행된 디지털라이프스쿨 3기 입학식 기념사진.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모토 하에 금융본업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청년층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을 통해, 이들이 앞날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CNB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다. (CNB=전제형 기자)

청년취업·창업 ‘A부터 Z까지’ 지원
도서벽지 초·중교 찾아가 재능기부
全임직원 참여하는 PC나눔 캠페인


신한은행의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와 기업과 청년을 맺어주는 ‘청년취업 두드림’이다.

두드림스페이스는 지난 2018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노동부, 신용보증기금과의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출범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창업 초기 단계의 청년이 12주간 프로젝트 팀 단위로 창업역량 강화 강의를 듣고 전문가 코칭을 받으며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모델화 하는 ‘디지털라이프스쿨’ △청년 창업가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인큐베이션 센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취업에 꼭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 원스톱 취업 솔루션 ‘두드림 매치메이커스’ △소호(SOHO)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고객 관리, 금융, 경영, 홍보마케팅을 교육하고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성공두드림아카데미’ 등이 있다.

 

지난해 7월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서 진행된 ‘청년취업 두드림’ 4차산업혁명 스마트 원정대 출정식에서 대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청년취업 두드림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과 중소·중견기업을 맺어주는 사업이다.

1단계는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및 취업 의지를 높여주는 기(氣)살리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청년들의 자신감을 길러주자는 취지다.

다음 단계에서는 취업 준비생들의 부족한 역량을 채울 수 있는 직무별 심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종의 취업연수 프로그램이다. 심천 소프트웨어단지, 상해 슈퍼컴퓨터센터 및 로봇전시회 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현장에서 진행한다.

최종 단계에서는 멘토단 기업을 포함한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청년들이 서로 만나 취업 매칭하는 장을 마련한다. 청년과 기업의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는 원스톱 일자리 지원 시스템이다.
 

지난해 4월 전남 구례군 소재 구례중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에서 참여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위)과 같은 해 11월 경기 고양시 소재 호곡중학교에서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의 일환으로 참여 학생들이 뮤지컬 '적금왕' 공연을 선보이는 장면(아래). (사진=신한은행)

 

소외지역 금융교육 지원 활발


신한은행은 청년 일자리 지원뿐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금융교육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3년 영업점과 동일한 환경으로 구성한 광화문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개소한 것을 시작으로,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체험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 대상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교육으로 구성됐다. 신한은행 직원들의 100% 재능기부 활동으로 진행되는 초등학생 대상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부터 진로직업체험교육에 이르기까지 매년 지역과 대상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특히 은행을 접하기 힘든 도서산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 프로그램은 신한은행의 이동점포 ‘뱅버드’와 함께 직접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방문해 이뤄진다.

초등학교의 경우 기본적인 금융교육과 보드게임, 은행 이용 관련 뱅버드 체험을 진행하고, 중학교는 자유학년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진로교육 강의와 진로 탐색 관련 보드게임, 뱅버드에서의 은행원 체험까지 포괄적으로 제공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북한이탈주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은행체험교육, 발달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학습 등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고령자들에게 보이스피싱 및 금융사기 예방 관련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하반기에 지역 복지관을 통해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시설에 꾸준히 태양광 설치

이밖에 신한은행은 ‘지구촌 환경살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복지시설에 친환경 에너지 구축, 환경사진 공모전, PC 재활용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복지시설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한국로하스협회와 함께 태양광 시스템과 옥상정원을 구축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료를 줄여주는 것은 물론 자연 속에서 쉴 공간을 제공한다.

2009년 영락소규모요양원(경기도 하남 소재)의 태양광발전장치와 2010년 의정부영아원(경기도 의정부 소재)에 정원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태양광발전시설은 12곳, 정원은 14곳에 설치됐으며 매해 공모를 통해 시설을 선정한 후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26회 신한환경사진 공모전 시상식에서 이병철 신한금융그룹 브랜드홍보부문장(사진 뒷줄 맨 왼쪽)과 박소영 환경부 과장(사진 뒷줄 맨 오른쪽),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또 신한은행은 자사가 주최하고 환경부에서 후원하는 환경지향 사회공헌사업인 ‘신한환경사진 공모전’도 실시하고 있다. 이 공모전은 1994년부터 매년 개최해 지난해 26회째를 진행했다. 금융권에서 유일한 환경 관련 사진 공모전으로 알려졌으며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하고 있다.

PC 재활용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기존에 폐기되던 PC를 재생작업을 거쳐 적절한 수혜처에 보급함으로써 환경을 살리는 동시에 나눔 활동을 실천하는 ‘나눔 PC’ 사업이다.

2011년부터 임직원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개인 PC를 기증받고, 교체 시기가 도래한 은행 내 업무용 PC를 모아 소모부품 교환 및 수리한 뒤 사회복지 시설과 저소득층에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과 연계된 각종 복지시설 등에 전달돼 어르신, 장애아동, 다문화가정, 야학시설 교육용 등으로 쓰이고 있으며 일부는 해외에 전달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CNB에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신한금융그룹의 설립이념에 따라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며 “신한은행의 금융교육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NB=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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