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의혹' 일파만파…민주당도 '강경 모드'로 돌아서나

이낙연 “엄중하게 보고 있다.”…‘기류’ 변화

심원섭 기자 2020.05.19 11:01:26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쉼터 매입 문제 등에 대해 초반에는 ‘친일·반일 프레임’을 꺼내들며 윤 당선인을 엄호하는 분위기가 뚜렷했던 더불어민주당의 태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의혹이 불거지는 등 논란이 확산일로를 걷자 민주당 내에서 더 이상 옹호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주요 현안을 두고 당 지도부와 국민 정서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왔던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8일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당과 깊이 상의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당의 대응 기조가 변곡점을 맞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86운동권 출신인 수도권 한 재선 의원은 CNB에 “섣불리 친일파의 공격 프레임으로 가져가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이번 사안은 위선의 문제로, 한숨만 나올 뿐”이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 역시 “윤 당선인 개인의 문제인 만큼 분리해서 깔끔하게 정리해야 한다”면서 윤 당선인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범계 의원은 최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워낙 여론 지형이 좋지 않다. 당에서 그냥 본인의 소명, 해명 그리고 검찰수사만을 기다리기에는 아마 어려운 상태로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당원 게시판에는 “윤미향과 더불어 폭망할 것인가. 살 수 있는 길은 하루라도 빨리 손절하는 것”, “왜 윤미향을 두둔하나. 당 차원의 진상조사 즉각 실시하라” 등등 항의 글이 빗발쳤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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