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헌법전문에 5·18 포함 공감"

[리얼미터] ‘공감’ 58.6% ‘비공감’ 35.5%…호남·진보층 ‘공감’ 비율 높아

심원섭 기자 2020.05.19 11:11:09

(자료제공=리얼미터)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담아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최근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MBC와의 인터뷰에서 “개헌이 다시 논의된다면 헌법 전문에 5·18 이념 계승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18일  5·18 기념사에서도 재차 이를 강조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담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58.6%,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5.5%로 집계됐다(잘 모름 5.9%)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감한다’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공감한다’ 85.3% vs. ‘공감하지 않는다’ 9.7%), 연령대별로 40대(66.8% vs 24.7%)와 20대(62.4% vs. 30.1%), 50대(61.5% vs. 36.6%),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1.5% vs. 15.7%), 지지정당별로 열린민주당 지지층(86.3% vs. 13.7%)과 민주당 지지층(82.2% vs. 11.5%) 등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미래통합당 지지층(18.1% vs. 77.4%)과 무당층(32.2% vs. 58.1%), 이념성향별로 보수층(32.8% vs. 64.8%), 연령별로 70세 이상(39.6% vs. 52.5%)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60대(46.8% vs. 46.7%), 충청(44.9% vs. 52.0%), TK(51.5% vs. 48.5%)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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