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최대변수 '정당비례투표' 누가 웃을까?

[리얼미터] 미래한국 25.1% 더시민, 20.8%, 열린 14.3%, 정의 8.2%

심원섭 기자 2020.04.02 10:28:55

(자료제공=리얼미터)

종교단체들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방송 의뢰로 종교단체가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 처벌하는 것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찬성’ 응답이 80.5%(매우 찬성 55.2%, 찬성하는 편 25.3%), ‘반대’ 응답은 14.2%(매우 반대 6.7%, 반대하는 편 7.5%)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5.3%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과 연령대, 성별, 이념 성향과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이 대다수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미래통합당 지지층(68.0% vs 25.3%)과 보수층(69.1% vs 22.8%), 서울지역(찬성 73.4 vs 반대 21.2%)에서는 ‘반대’ 응답이 20%를 넘어 다른 응답자특성과 비교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병행한 자동응답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자료제공=리얼미터)

리얼미터가 같은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4월 1주차 주중집계(3월 30~31일, 1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ㅈ벅인 평가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상승한 52.9%(매우 잘함 32.6%, 잘하는 편 20.3%)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 하락한 44.0%(매우 잘못함 31.1%, 잘못하는 편 13.0%)를 '모름/무응답' 은 0.2%p 증가한 3.1%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8.9%p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격차를 보였으며, 이념성향별로 보수층(3.5%p↑, 21.8%→25.3%)에서 상승했고 직업별로 가정주부(5.4%p↑, 44.9%→50.3%), 자영업(4.8%p↑, 44.8%→49.6%)에서의 상승흐름이 보였고 무직(4.5%p↓, 47.5%→43.0%)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응답자 특성별 변화를 보면 연령별로는 50대(6.2%p↑, 54.3%→60.5%)에서 상승한 반면 30대(6.7%p↓, 58.9%→52.2%)와 20대(3.1%p↓, 51.2%→48.1%)에서는 하락했으며, 지지 정당별로 민생당 지지층(6.8%p↑, 35.5%→42.3%), 무당층(3.9%p↑, 33.7%→37.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2%p↑, 91.7%→94.9%) 등에서 상승했다.

이러한 지지율 상승 흐름은 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제3차 비상경제회의 주재한 자리에서 소득 하위 70% 가구(4인 기준)에 긴급재난지원금 100만 원 지급키로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제공=리얼미터)

비례, 미래한국 25.1% 더시민, 20.8%, 열린 14.3%, 정의 8.2%

한편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6%p 하락한 43.0%, 미래통합당 역시 1.8%p 하락한 28.2%, 정의당은 0.3%p 상승한 4.9%, 국민의당도 1.0%p 상승한 4.3%를 기록했고, 이어 민생당 2.5%, 친박신당 1.7%, 우리공화당 1.5%, 민중당 1.3%, 한국경제당 1.3% 등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무당층은 0.7%p 상승한 9.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합당 지지율은 창당 후 처음으로 30%선에서 밀려나며 최저치 기록했으며, 정의당은 지난 3주 연속 하락세 딛고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고 무당층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전(9.7%, 7.4%) 두 자릿수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한 자릿수 기록했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지난주 대비 2.3%p 하락한 25.1%,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도 9.0%p 하락한 20.8%, 이어 열린민주당은 2.6%p 상승한 14.3%, 정의당은 2.3%p 오른 8.2%, 국민의당은 0.8%p 오른 5.1%를 기록했고 민생당 2.9%, 우리공화당 2.0%, 친박신당은 1.8%, 한국경제당 1.7%, 민중당 1.2%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13.5%였다.

한국당과 시민당은 조사 이후 최저치 기록한 가운데 열린민주당의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시민당(42.3%), 열린민주당(28.1%), 정의당(8.3%) 등으로 분산된 반면 통합당 지지층은 한국당(72.8%), 우리공화당(1.6%), 친박신당(1.6%) 등으로 한국당으로의 결집력이 높았으며, 정의당은 수도권·여성·20대 지지받으며 3주 연속 내림세 마감하고 상승으로 반전하면서 국민의당과 순위를 3주 만에 바뀌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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