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 주자, 1강 2중 경쟁구도…이낙연 29.7% 10개월째 1위

황교안 19.4% 이재명 13.6%…범진보·여권 주자군 53.1%, 범보수·야권 주자군 36.4%

심원섭 기자 2020.03.31 15:09:51

(자료제공=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지지율이 4개월 째 횡보하면서 10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2위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의 격차를 더 벌였으며,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달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29.7%를 기록해 10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으며, 그 뒤를 황 대표가 19.4%로 2위를 기록했으나 다시 10%대로 하락했고, 이 지사는 13.6%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상승해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전월 대비 0.4%p 하락한 수치지만 4개월째 안정적인 선호도 횡보세를 유지한 반면, 황 대표는 전월 대비 1.1%p 하락했으나 이 위원장과의 격차가 10.3%p로 더 벌어졌고 지난달 급상승했던 이 지사는 이번 조사에서도 0.6%p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 2위 황 대표와의 격차가 1월 12.1%p → 2월 7.5%p → 3월 5.8%p로 좁혔다.

그 뒤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로 전달보다 0.1%p 하락한 5.5%를 기록했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4.5%, 박원순 서울시장(3.5%, ▼0.1%p),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0.5%p), 추미애 법무부 장관(2.6%, ▲0.1%p), 유승민 통합당 의원(2.5%, ▼0.3%p), 심상정 정의당 대표(2.0%, ▼0.2%p), 김부겸 민주당 의원(1.7%, ▼0.1%p), 원희룡 제주도지사(1.4%, ▲0.3%p)가 뒤를 이었다. 기타인물 1.2%, 선호하는 주자가 없다는 응답은 5.8%(▼0.1%p), 모름/무응답은 3.6%(▲0.8%p)로 나타났다.

그리고 진보·보수 진영간 대선주자군 선호도 합계에서는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추미애·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53.1%(▼0.1%p),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안철수·홍준표·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36.4%(▼1.8%p)로, 양 진영 간 격차는 지난달 15.0%p에서 이번에 16.7%p로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7일 5일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얿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