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여권 지지층 결집...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고공행진

[리얼미터] 올해 최고치 기록…비례, 비례연합 38% 한국 29.4% 국민 6.1%

심원섭 기자 2020.03.23 09:52:23

(자료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래통합당 역시 최고치를 기록하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소폭으로 좁힌 반면, 정의당은 계속 약세현상을 보이면서 창당이래 최저치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3월 3주차(16~20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난 주간집계 대비 2.1%p 상승한 49.3%(매우 잘함 31.6%, 잘하는 편 17.8%)로 올들어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잘못하고 있다’ 는 부정평가는 1.2%p 하락한 47.9%(매우 잘못함 34.9%, 잘못하는 편 12.9%)로 집계돼 10주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역전하는 ‘골든크로스 현상’이 발생했고, ‘모름/무응답’ 은 0.8%p 증가한 2.8%를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1.4%p로 오차범위 안이지만 정부의 코로나19 감염증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비상경제회의를 통한 경제 비상조치 등이 영향을 미쳐 지난 1월 2주 차 이후 10주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권역별로 광주·전라(3.4%p↑, 73.2%→76.6%), 경기·인천(3.3%p↑, 51.2%→54.5%), 연령별로 30대(10.4%p↑, 46.2%→56.6%), 50대(4.1%p↑, 43.2%→47.3%),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당 지지층(14.3%p↑, 11.8%→26.1%), 정의당 지지층(13.2%p↑, 59.3%→72.5%), 무당층 (6.3%p↑, 25.0%→31.3%), 이념성향별로 중도층(4.6%p↑, 40.1%→44.7%), 직업별로 노동직(4.7%p↑, 41.8%→46.5%) 등에서 상승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상승한 42.1%, 통합당도 1.5%p 상승한 33.6%, 국민의당은 0.1%p 상승한 4.0%, 정의당은 0.6%p 하락한 3.7%를 기록했고, 이어 친박신당 2.1%, 민생당 1.4%, 자유공화당 1.4%, 민중당 1.3%의 지지율을 보였고, 무당층은 전주 대비 2.3%p 내린 8.6%를 기록했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8.0%, 미래통합당에서 주도하는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주 대비 0.2%p 상승한 29.4%, 국민의당은 0.7%p 상승한 6.1%, 정의당은 1.2%p 하락한 6.0%를, 그 뒤를 친박신당 2.2%, 민생당 2.0%, 자유공화당 1.8%, 민중당 1.4%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10.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20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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