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사재기 없는 나라 한국뿐…국민께 감사한 마음”

“정부 못 믿으면 사재기하지만…우리 국민은 믿어줘 사재기 현상 안 나타나”

심원섭 기자 2020.03.22 18:23:54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한국 국민들의 성숙한 대응을 두고 외국에서 높은 평가가 나오는 것은 물론, 특히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재기 현상이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재기 없는 나라, 이는 국민 덕분”이라며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한국 국민들의 성숙한 대응을 두고 외국에서 높은 평가가 나오는 것은 물론, 특히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재기 현상이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재기 없는 나라, 이는 국민 덕분”이라며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도감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최근 한국에 대해 '사재기가 없는 유일한 나라'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를 이뤄낸 것은 정부를 믿고 따라준 국민 덕분이라는 점을 언급한 것”이라고 참모진들에게 수차례 이 같은 감사의 인사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 속에 화장지를 비롯한 각종 생필품 사재기가 벌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마스크를 제외한 다른 물품들에 대해 사실상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더 큰 혼란을 막아내고 있는 것에 대해 외국에서도 이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각종 화상회의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의 대처는) 교과서 같은 우수 사례”라며 “정부가 대책을 잘 조직했고, 그것을 지역 사회와 시민들이 받아들일 의지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SNS에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바이러스에 맞서는 우리의 싸움은 거대한 이인삼각 경기”라며 “나 혼자 안 아파도 소용없고, 나 혼자 잘 살아도 소용없다”고 코로나19 사태의 해결을 위한 연대 정신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 SNS 캡쳐)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바이러스에 맞서는 우리의 싸움은 거대한 이인삼각 경기”라며 “나 혼자 안 아파도 소용없고, 나 혼자 잘 살아도 소용없다”고 코로나19 사태의 해결을 위한 연대 정신을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초등학교 소풍이나 운동회에서 운동을 잘하거나 못 하거나 모든 아이에게 공평하게 이길 기회를 주는 경기가 이인삼각 경기였다”며 “혼자 앞서려 하면 낭패였고, 호흡과 보조를 맞춰야 무사히 결승선에 닿았다”고 말헸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만 마음의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깝다. 마스크를 나누고, 자원봉사를 하고, 물품과 성금을 보내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나누면서 서로를 지켜주고 있다”면서 “위기 때 돋보이는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언제나 존경스럽다. 남다른 우리 국민의 모습에 세계도 감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고 완치되는 분이 더 빠르게 늘고 있지만 바이러스와의 싸움 속에서 장보기나 대중교통 이용, 돌봄 부담부터 여가활동 제약까지 움츠러든 일상의 불편함이 계속되며, 경제활동도 크게 위축됐다”면서 “그 불편과 불안을 이겨내는 것도 ‘함께’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든 시간이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도전이 거셀수록 더욱 굳게 연대하는 역량이 있다”면서 “언제나 정부가 선두에 설 것이다. 함께 이겨내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 언제나처럼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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