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도서관 ‘2020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3권 선정

‘선량한 차별주의자’ ‘우리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선정

변옥환 기자 2020.03.02 10:50:16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 책 표지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민도서관이 ‘2020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으로 일반부문에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청소년부문에 ‘선량한 차별주의자’ 어린이부문에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원북운영위원회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추천된 도서 433권 가운데 100권, 50권, 25권, 9권 등 단계별로 압축해 일반, 청소년, 어린이 3개 독서 대상별 최종 후보 도서를 선정했다.

이후 최종 후보도서 3권씩 9권을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25일까지 시민 대상 온·오프라인 투표를 시행했다.

일반부문의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책은 방황하고 흔들리며 사는 오늘날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를 사색하게 해주는 산문집이다.

또 청소년부문의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평범하고 선량한 시민이라 믿는 우리가 사실은 차별주의자일 수 있음을 여러 사례와 연구로 밝힌 도서다.

어린이부문의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는 바닷가 벽화마을을 배경으로 가정환경이 다른 두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동화다.

이들 도서는 이번 1년 동안 ‘원북원부산어울림 한마당’ ‘원북 작가 순회강연’ ‘원북 공연으로 만나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책 표지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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