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3·1절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및 성품 전달

손민지 기자 2020.02.27 17:09:59

경남농협 관계자들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방문해 벽지를 도배하고 있다. (사진=경남농협 제공)

경남농협은 제101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경남농협은 고성군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중 국가로부터 혜택을 제공받지 못하는 비수권자 3가구를 찾아 주거환경 개선작업, 성품 등을 전달했다.

또한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기리고자 대문에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 문패를 달았다.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라는 자긍심 고취와 함께 지역민으로 하여금 애국지성의 가치를 드높이자는 취지로, 대상자 선정은 국가보훈처 경남서부보훈지청의 추천을 받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해진 본부장, 양진석 고성군지부장, 최낙문 동고성농협조합장 등은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방문해 벽지 도배와 장판 교체작업을 실시했다. 일부 가정에는 가전제품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감사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고성군 구만면에 거주하는 하 씨는 “할아버지께서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노고를 잊지 않고 농협이 나서서 이렇게 관심을 가져 무척 감사하다”라며 “항상 독립유공자 후손이라는 자긍심을 잃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신 독립투사들의 헌신을 길이 섬기고 받들어야 한다”며 “당면해 있는 여러 가지 국가적 어려움들도 이러한 구국일념을 바탕으로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립유공자 후손 중 수권자는 생활지원금과 의료지원 등 일정한 혜택을 받지만, 대다수 비수권자 후손들은 사회적·경제적으로 특별한 혜택을 받지 못해 수급권자에 준하는 생활을 영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농협은 작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찾아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취지의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 경남 도내에는 독립유공자 유족으로 등록된 수권자가 작년 12월 말 기준 319명, 그 외 비수권자로 등록된 후손은 300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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