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전’ 나선 정 총리 “코로나19 대응에 모든 수단 총동원”

대구서 이틀째 코로나19 지휘…“기업들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활용 당부”

심원섭 기자 2020.02.26 13:23:40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설치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구 도착 이틀째인 26일 대구시청에서 첫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확진자가 1천명을 돌파한 엄중한 상황 속에 대구의 상황을 4주 내 정상화 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속도전’을 펼 것을 당부했다. (대구=연합뉴스)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설치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구 도착 이틀째인 26일 대구시청에서 첫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확진자가 1천명을 돌파한 엄중한 상황 속에 대구의 상황을 4주 내 정상화 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속도전’을 펼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주는 코로나19 대응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로서 절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 하겠다”면서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민관, 지방과 중앙이 하나가 돼 신속히 대응해야하지만 정부의 대응과 현장 체감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현장에 머무르면서 이런 차이를 최대한 좁히겠다”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단합해 신속히 대응할 것을 밝혔다.

특히 정 총리는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내각에 특별히 당부한다. 최근 국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심각성과 중앙정부의 인식 간 격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범정부적 대응을 선언한 만큼 현장에 대한 실제 지원이 반드시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으로, 자칫 늑장 지원하거나 현장 체감도에 ‘온도차’가 나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가 26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 주재에 이어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을 둘러보며 병상과 의료진 확보 상황을 점검하면서 “무증상자나 가벼운 증상이 있는 격리자들을 위해 일단 일반병상부터 최대한 확보하되, 중증 질환자에 대한 음압격리병상도 마련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정 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대구시 의료자문위원단과 간담회를 하고 추가 방역대책을 논의할 예ㅒ정이며, 이어 대구시 지역대책본부와 전날에 이어 2차 현장점검 회의를 하고 병상과 의료진 등 지역 지원방안을 비롯한 대책 논의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중으로 내부 영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우리 국민들에 대한 각국의 출입국 제한과 격리조치 등의 상황과 대응 방침을 보고받는 등 최소한 오는 28∼29일까지는 대구에 머무를 계획인 가운데 27일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청도를 찾아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며, 이후에는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일부가 확진된 경북 안동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을 찾아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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