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현대차와 ‘수소연료굴삭기’ 공동개발 추진

정의식 기자 2020.02.18 17:42:08

(왼쪽부터)현대모비스 금영범 연료전지사업실장(전무), 현대건설기계 황종현 산업차량R&D부문장(상무), 현대건설기계 김승한 제품개발센터장(상무), 현대자동차 박순찬 연료전지사업실장(상무).(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건설기계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세계 최초 수소연료 기반 중대형 건설기계 개발을 추진한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3사는 18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연구동에서 수소지게차 및 중대형 수소굴삭기 개발에 나선다는 내용의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파워팩을 포함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설계와 제작을 진행하고,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적용한 굴삭기 및 지게차의 설계와 제작, 성능평가를 담당해 오는 2023년부터 관련 제품들을 양산해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는 기존의 디젤엔진 기반 장비와 달리,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해가스가 전혀 발생되지 않아 최근 친환경 장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에서 큰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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