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부산시당, 남구을 시의원 보궐선거에 김광명 단일화

변옥환 기자 2020.02.14 16:52:37

지난 13일 김현성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남구2 시의원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윤점수(왼쪽)와 김광명(오른쪽) 및 이를 중재한 김현성 후보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현성 후보 사무실 제공)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총선)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시의회 보궐선거 남구 제2선거구의 후보에 김광명 전 남구의회 의원으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의 남구2 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광명, 윤점수 두 후보는 지난 13일 부산 남구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현성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오은택 전 시의원이 중도사퇴하며 보궐선거 요인이 발생한 남구 제2선거구 지역에는 두 후보가 각각 출마하며 민주당과 3파전 양상을 띌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김현성 총선 예비후보가 보수우파 분열은 현 정권에 반사이익을 줄 뿐 지역정서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제안해 두 시의원 예비후보들은 단일화 협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후보 자격을 양보한 윤점수 후보는 “남구에 살며 낙후된 환경과 낡은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목표가 있어 출마했다”며 “그 목표가 김 후보와 공감돼 단일화 추대를 했다. 김 후보와 함께 한국당의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에 김광명 후보는 “윤 후보의 큰 뜻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당의 승리가 절실한 만큼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해서 큰 승리를 이뤄내 주민께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단일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후보 단일화를 중재한 김현성 전 남구을 당협위원장은 “비록 남구지역 단위의 시의원 후보들 간 통합이긴 하지만 중도보수의 대통합이란 중앙정치권의 큰 흐름에서 볼 때 그 의미가 작지 않다”며 “통 큰 양보를 해주신 윤 후보가 꿈꾸는 남구의 발전상을 위해 김 후보가 몇 배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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