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에 출연한 여행스케치.(사진=JTBC 캡처)

90년대를 풍미한 그룹 ‘여행스케치’가 30년 만에 다시 뭉쳤다.

17일 방송된 JTBC ‘슈가맨3’에서는 여행스케치가 히트곡 ‘별이 진다네’를 부르며 무대에 섰다.

이에 유희열은 “라이브로 이 노래를 들을 수 있을 줄은 몰랐다”며 감동을 표현했고, 여행스케치는 “사석에서 만난 거는 20년이 넘는다. 유희열 씨가 스케치북 하면서 한 번은 부를 줄 알았는데 안 부르길래 서운했다”고 말했다.

이날 여행스케치는 과거 히트곡들을 메들리로 엮어 부르며 추억을 소환했다. 유희열은 “30년 전 만났던 친구들과 동창회를 한 것 같다”면서 감동을 전했다.

여행스케치는 1989년 결성된 11인조 남녀 혼성 포크 그룹으로, 이후 지속적으로 멤버가 교체됐다. 1990년대 대학로 소극장 공연 문화의 대표주자였으며, 데뷔곡 ‘별이 진다네’는 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삽입돼 인기를 모았다. 현재는 루카(조병석)와 남준봉 2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