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난해 인구 증가량 경남 1위…8783명↑

전국 기초지자체 중 14위 기록

최원석 기자 2020.01.14 17:27:02

김해 시가지 전경. (사진=김해시 제공)

 

지난해 김해시 인구 증가량이 경남 1위,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14위를 차지했다.

김해시는 통계청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의하면 2019년 말 인구가 54만 2455명으로 전년동기 53만 3672명에서 8783명 증가해 이 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13년 8789명이 증가한 이후 `14년 5191명, `15년 1625명, `16년 557명, `17년 2710명, `18년 1540명으로 6년 만에 8천명대 인구 증가량을 보였다.

지난 한 해 도내 18개 시·군 중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김해시(8783명)와 양산시(2120명), 진주시(1347명) 3개 지자체 뿐이며, 창원시가 8861명이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특히 인구 증가량 상위 전국 14개 기초지자체 중 수도권이 아닌 곳은 11위를 차지한 울산시 북구와 김해시 2곳에 불과했다.

인구 증가량 전국 1위는 경기도 화성시로 5만 6674명이 증가했고 경기도 시흥시(2만 4995명), 경기도 용인시(2만 4483명)가 뒤를 이었다.

김해시의 인구 증가 요인을 보면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 7629명, 출생에서 사망을 뺀 자연증감 1042명 등 모든 요인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만15~64세 생산가능인구가 `18년 39만 7477명에서 40만 2968명으로 5491명 증가한 반면 유소년(만0~14세) 인구는 8만 2442명에서 487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연령은 39.8세로 전국 평균 연령 42.6세 보다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 1만433명, 20대 1054명이 증가한 반면 나머지 연령대는 2704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9개 읍면동별로는 장유3동(9987명), 주촌면(9462명), 진영읍(1614명), 부원동(499명) 순으로 증가했고 내외동은 2617명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로 인구가 몰리는 것은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일자리, 복지, 교육 투자,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의 결과물로 주로 부산, 창원, 양산 등지에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일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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