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추미애, 檢인사 너무 셌다…이 정도까지 예상 못했다”

“추미애도 국민 보고 윤석열 만나 풀고 나가야…안철수는 바른미래당에 둥지 틀 것”

심원섭 기자 2020.01.13 11:18:11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13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8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단행한 검찰 고위급 인사에 대해 “세게 할 거라고 했는데, 진짜 너무 세게 했다. 이 정도까지는 솔직히 예상 못했다”며 “진짜 너무 세게 (인사를) 했다”고 평가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13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8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단행한 검찰 고위급 인사에 대해 “세게 할 거라고 했는데, 진짜 너무 세게 했다. 이 정도까지는 솔직히 예상 못했다”며 “진짜 너무 세게 (인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의원은 남아있는 검찰 후속 인사에 대해 “조화롭게 했으면 좋겠다”며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대립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나는 것은 결국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어가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박 의원은 ‘윤석열 패싱’과 ‘항명’ 논란애 대해서는 “서로 자기에게 유리한 관례를 주장하는 것 같다. 과거에 검찰총장은 법무부에서 인사안을 보내서 의견을 제시하는 일종의 협의”라고 말했으며, 윤 총장에 대한 징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도 한 발씩 물러서서 국민을 보고 또 문재인 정부를 보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두 분 다 임명하신 분들이면 (둘이) 만나 협의해서 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귀국이 임박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거취에 대해선 “변수가 많이 생길 수 있지만 안철수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에 둥지를 틀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안 전 대표가 손학규 대표와 손을 잡을지는 두고봐야 하지만 바른미래당으로 가면 돈이 100억원이 있고 20명의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으로 가서 기득권도 누리고 또 총선 때 20명 가지고 국고 보조를 받아서 (활동하게 될 것이므로 아마 바른미래당에 갈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보수진영의 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통합을 하기 위해서는 지분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통합 추진은 어려우리라고 본다“고 비관론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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