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48.8%…3주 연속 ‘긍정 평가’ 앞서

민주 41.1%, 한국 31.3%, 정의 5.5%, 바른미래 4.7%, 평화 1.9%, 공화 1.5%

심원섭 기자 2020.01.13 09:48:29

(자료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하면서 2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3주역손으로 부정평가를 앞섰으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각각 40%대, 30%대 초반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월 2주차(6~10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하락한 48.8%(매우 잘함 28.2%, 잘하는 편 20.6%)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상승한 46.5%(매우 잘못함 33.4%, 잘못하는 편 13.1%)를,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4.7%로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이러한 약보합세는 △‘미·이란 군사 충돌’에 이은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 심화, △1·8 검찰인사를 둘러싼 ‘항명·학살’ 논란, △문 대통령의 2020년 신년사 보도 확대 등 여러 긍·부정적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계층별로는 중도층, 50대, 충청권과 호남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30대, 서울과 대구·경북(TK)에서는 상승했으며,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4.7%p, 47.8%→43.1%, 부정평가 52.4%), 광주·전라(▼1.4%p, 70.1%→68.7%, 부정평가 26.0%), 연령별로 50대(▼3.3%p, 49.0%→45.7%, 부정평가 50.3%) 등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직업별로는 학생(▼6.0%p, 46.7%→40.7%, 부정평가 51.9%), 노동직(▼4.8%p, 47.7%→42.9%, 부정평가 52.0%), 사무직(▼ 2.3%p, 58.9%→56.6%, 부정평가 38.9%),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8.9%p, 23.8%→14.9%, 부정평 가 78.9%), 민주당 지지층(▼1.4%p, 92.9%→91.5%, 부정평가 6.2%), 이념성향별로 중도층(▼3.2%p, 46.9% →43.7%, 부정평가 52.7%)에서 하락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하락한 41.1%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췄으나 40%대 초반을 이어갔으며, 한국당 역시 0.8%p 하락한 31.3%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으나 30%대 초반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은 5.5%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며 횡보했으며, 바른미래당은 0.1%p 상승한 4.7%를, 민주평화당은 0.8%p 상승한 1.9%로 2% 선에 근접했고, 우리공화당 역시 0.5%p 상승한 1.5%를, 기타 정당이 0.4%p 상승한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3%p 감소한 11.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0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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