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번리전 ‘원더골’, EPL 이달의 골에 선정…통산 두 번째

김일국 기자 2020.01.11 17:08:4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9년 12월의 골을 수상한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구단 SNS 캡처)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70m 드리블 후 득점에 성공한 번리전 ‘원더골’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터트린 믿을 수 없는 단독 드리블 골이 2019년 12월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골은 지난달 8일 번리전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32분에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질주하면서 6명의 번리 수비수들을 모두 뿌리치고 골망을 갈랐다. EPL 측은 손흥민이 11초 만에 71.4m를 질주해 득점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이달의 골 수상은 2018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는 첼시전에서 50m 가까이 공을 몰고 나서 골을 터뜨렸다. EPL에서 이달의 골 시상을 시작한 2016~2017 시즌 이후 두 차례 이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선수는 페드로, 안드로스 타운센드, 에덴 아자르에 이어 손흥민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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