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월 위기설'에 연일 발끈…"책임 벗어나려는 모략소동“

김일국 기자 2020.01.11 16:03:44

현지지도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남측 일각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예정된 3월을 전후로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제기된 '한반도 3월 위기설' 주장에 대해 ”치졸한 모략소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1일 ‘뭇매를 부르는 3월 위기설’ 제목의 개인 논평에서 ”최근 남조선 내부에 나도는 3월 위기설은 극도의 불안과 위기감에 몰린 자들이 제 발 저려 늘어놓는 횡설수설"이라며 “그 무슨 '위기'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조선반도 정세를 대결과 전쟁 국면으로 몰아가는 미국과 그에 적극적으로 추종하는 남조선당국이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돌이켜보면 우리의 대범하고 용의주도한 대용단에 의해 마련된 조선반도의 평화적 분위기를 파탄 내보려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감행한 군사적 적대행위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며 ”지난 한 해를 놓고 봐도 남조선은 수많은 첨단 전쟁 장비들을 끌어들여 하늘과 땅, 바다에서 우리에 대한 군사적 도발 책동을 끊임없이 발려놓았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 남조선 각 계층이 극성스럽게 불어대는 3월 위기설이 진짜 위기의 근원으로 될 수 있다. 잘못된 정보를 함부로 내돌리다가 차례질 것이란 민족의 뭇매밖에 없다"며 "극우 보수 언론과 전문가 나부랭이들의 입을 꿰매야 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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