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서명 ‘무기여 잘 있거라’, 국내 경매에 나와

손정민 기자 2020.01.01 11:31:13

사진=연합뉴스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사인 책이 우리나라 경매에 나온다.

1일 출판계에 의하면 케이옥션은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경매에서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친필 사인이 담긴 1929년 한정판 ‘무기여 잘 있거라’를 선보인다.

헤밍웨이는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노인과 바다’ ‘킬리만자로의 눈’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의 명작을 남겼다. 스트레이트하지만 아름다운 문체로 인간의 운명과 삶에 대해 탐구했다. 남성적인 취미와 인생여정으로 유명하지만 불안증이 심해 말년에 엽총으로 자살했다.

찰스 스크라이브너스 손스 출판사가 선보인 희귀본으로, 꽃무늬와 파스텔톤의 하늘색 표지가 인상적이다. 다소 낡은 종이책의 매력을 더한다.

이는 한정판 510개 중에 437번째 책이다. 355쪽으로 이뤄져 있다. 경매 시작가 800만원이다. 1300~17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일까지 케이옥션 신사동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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