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 소설가, SF단편집 ‘목소리를 드릴게요’ 발표

손정민 기자 2020.01.01 11:31:04

사진=정세랑 소설가 인스타그램 

정세랑 소설가가 SF단편집 ‘목소리를 드릴게요’를 발표한다.

1일 문학계에 의하면 넷플릭스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보건교사 안은영’의 정세랑 소설가가 처음으로 SF 단편소설책 ‘목소리를 드릴게요’를 오는 6일 세상에 내놓는다.

정 소설가는 장르와 순수문학을 넘나드는 작품 세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0년 ‘판타스틱’에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2013년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 2017년 ‘피프티 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 장편소설 ‘보건교사 안은영’ 등을 선보이며 팬을 확보하고 있다.

‘목소리를 드릴게요’는 ‘미싱 핑거와 점핑 걸의 대모험’ ‘11분의 1’ ‘리셋’ ‘모조 지구 혁명기’ ‘리틀 베이비블루 필’ ‘목소리를 드릴게요’ ‘7교시’ ‘메달리스트의 좀비 시대’로 이뤄져 있다. SF 전문출판사인 아작을 통해 나온다.

이번 책에 대해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번 마음에 꼭 드는 책을 내게 되어 작가로 운이 좋다”며 “너무 미국식 표지 아닌가 싶었지만 장르 작가들이 아우라 없이 아이디 취급당하고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 싶다는 출판사 취지에 공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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