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7300억원 규모

정의식 기자 2019.12.09 15:25:58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GS건설)

GS건설이 대전 지역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던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9일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은 지난 7일 유성초등학교에서 열린 총회에서 GS건설이 투표자 중 54%의 찬성표를 얻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은 유성오일장 장터를 포함한 9만7213㎡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9개 동 규모로 2900가구의 공동주택과 판매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가 7323억원에 달해 대전 재개발 시장 ‘최대어’로 통했다.

이 사업은 상인들의 반발로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유성구는 유성시장 보존 방안이 사업계획에 반영되도록 조합에 요구했고, 조합은 기존 5일장의 두배에 달하는 새로운 형태의 유성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구에 제출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4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업계 3위로 올라섰다. 현재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수주액 2조원 이상을 기록, 각각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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