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추미애 법무부장관 임명 ‘찬성’ 53% ‘반대’ 37.7%

진보·민주당 지지층 10명 중 8명 이상 ‘찬성’, 보수·한국당 10명 중 6명 이상 ‘반대’

심원섭 기자 2019.12.09 14:47:58

(자료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을 신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한데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했으며, 반대의사를 피력한 국민은 10명 중 4명이 채 안되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추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데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29.9%, 찬성하는 편 23.1%) 응답이 53.0%로, 반대(매우 반대 24.6%, 반대하는 편 13.1%) 응답(37.7%)보다 오차범위 밖인 15.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찬성 여론은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충청권, 대구·경북(TK) 등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한 전 지역, 50대와 40대, 20대, 30대, 60대 이상을 비롯한 전 연령층,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던 반면, 반대는 PK,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찬성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찬성 63.9% vs 반대 30.9%), 서울(58.9% vs 36.5%), 경기·인천(53.7% vs 36.6%), 대전·세종·충청(51.3% vs 31.8%) 등이었으며, 특히 추 후보자의 고향인 대구·경북에서도 찬성이 49.2%였고, 반대는 36.4%로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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