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47.5%, ‘부정’ 48.3%…긍·부정 박빙

민주, 40.0%로 2주 연속 상승…한국 31.4%, 정의 7.0%, 바른미래 4.9%, 평화 1.7%

심원섭 기자 2019.12.09 10:36:09

(자료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청와대의 ‘하명수사·감찰무마 의혹 논란’과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 보도가 확산되면서 소폭으로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0%를 허ㅚ독했으나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하락세를 보이며 3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좌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닷새 동안 전국 성인 2508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주 대비 0.1%p 하락한 47.5%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8.3%로 나타나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0.8%p 박빙으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4.2%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초중반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와 국회 마비 사태에 따른 반사 효과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약 4개월 만에 긍정평가(48.4%)가 부정평가(47.7%)를 앞섰다”며 “하지만 주 후반 이른바 ‘하명수사·감찰무마 의혹 논란’과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 보도가 확산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과 거의 동률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한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과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에서는 상승했으며, 특히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선반면,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각각 2주 연속 감소하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진보·보수 진영별 양극화가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1.0%p 상승하며 40.0%를 기록해 40.6%를 기록했던 11월4주차 이후 6주 만에 40%를 회복했으며, 한국당은 보수층, 60대 이상과 30대, 50대, 충청권과 TK, 호남,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데 힘입어 1.5%p 하락한 31.4%를 기록했다.

그 뒤를 정의당은 0.5%p 상승한 7.0%로 한 주 만에 다시 7% 선으로 상승했우며, 바른미래당도 0.2%p 상승한 4.9%로 2주 연속 4%대에 머물고 있으며, 민주평화당은 0.1%p 상승한 1.7%로 집계됐고 우리공화당은 0.6%o 하락한 1.2%로 조사됐으며, 이어 기타 정당이 0.4%p 상승한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1%포인트 감소한 11.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로서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홉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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