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국회 마비 책임’, 한국 53.5% vs 민주 35.1%

한국, 대부분 지역-연령에서 "책임" 다수…민주, 보수-60대 이상에서 "책임"

심원섭 기자 2019.12.04 10:44:00

(자료제공=리얼미터)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최근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 처리도 교착 상태에 빠지는 등 마비되고 있는 가운데 그 사태에 대하여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3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국회 마비 사태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이 어느 정당에 있느냐’고 질문한 ‘한국당에 있다’는 답변이 53.5%로 나타났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는 응답은 35.1%였으며, 바른미래당에 있다는 응답은 4.2%, 정의당은 1.5%, 기타 정당은 1.5%, ‘모름/무응답’은 4.2%로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국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경기·인천과 충청권, 서울, 부산·울산·경남(PK), 호남, 40대와 30대, 20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인 반면, ‘민주당에 있다’는 응답은 60대 이상,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가장 많았으며, 대구·경북(TK)에서는 한국당과 민주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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