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아세안 관계, 이번 회담 통해 미-중-일-러 수준으로 격상”

신남방정책 2.0, 전문가·시민 등 의견 수렴해 오는 2021년부터 본격 추진

변옥환 기자 2019.11.27 14:08:47

27일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메인 브리핑실에서 청와대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종합 브리핑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청와대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과의 관계를 주변 4강(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청와대 주형철 경제보좌관은 27일 오후 1시 부산시 벡스코에 임시 마련된 프레스센터 메인 브리핑실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브리핑을 열었다.

주형철 보좌관은 위와 같이 발표하며 향후 신남방정책 2.0 계획을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하고 오는 2021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형철 보좌관은 “한-아세안 공동비전성명을 통해 지난 1989년 대화 관계가 시작된 이후 지난 30년 동안 교역은 20배, 투자는 70배, 인적 교류는 40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미래 30년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 보좌관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은 향후 30년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정책으로 아세안 국가들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받아 본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이번 정상회의 결과 문서와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30년 동안 협력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 보좌관은 “이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가 목표했던 것을 기대 수준 이상으로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한국과 아세안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가치인 ‘사람 중심의 포용’ ‘자유 무역과 연계성 증진을 통한 상생 번영’ ‘평화’란 가치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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