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文대통령 지지율 45%, 민주 41% … 3주 연속 동반상승

한국 23%, 정의 7%, 바른미래 5% … 차기 대선 선호도 이낙연 29% 대 황교안 12%

심원섭 기자 2019.11.08 11:59:44

(자료제공=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주 연속 동반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당지도부가 조국 사태후 연일 자충수를 두면서 차기 총성과 대선에 ‘빨간불’이 켜졌으며, 특히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크게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1%p 상승한 45%로 나타나 3주 연속 상승한 반면에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47%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고 8일 발표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의 다수가 긍정 평가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다수가 부정적이었고,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58%로서 긍정(22%)을 웃돌았으며, 또한 중도층에서는 ‘잘못하고 있다’(47%)는 답변이 ‘잘하고 있다’(45%)는 응답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448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 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11%, ‘전반적으로 잘한다’ 9%, ‘북한과의 관계 개선’ 7%, ‘복지 확대’ 6%, ‘검찰 개혁’ 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474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34%, ‘인사(人事) 문제’ 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9%, ‘독단적/일방적/편파적’ 4%, ‘북핵/안보’, ‘외교 문제’ 각 3% 등을 지적했다.

(자료제공=한국갤럽)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1%로 문 대통령과 함께 3주 연속 동반상승했으며, 한국당 2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순으로 지난주와 비교하면 전체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 없었다.

(자료제공=한국갤럽)

한편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29%를 기록, 12%의 지지를 얻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크게 앞서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7%p 상승한 반면 황 대표는 5%p 하락해 변화 폭이 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각각 6%,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각 5%, 박원순 서울시장·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정의당 심상정 대표·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각 4% 순이었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50%), 조국(10%), 이재명(9%), 박원순(8%)으로 조사됐고,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교안(43%), 오세훈(10%), 안철수·홍준표(8%)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74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환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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