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 ‘유지’ 48.3% 대 ‘철회’ 37.6%

文대통령 '지지' 44.2% 대 '부정' 53.1% … 민주 38.2%, 한국 33.9, 바른미래 5.5%

심원섭 기자 2019.11.07 12:51:53

(자료제공=리얼미터)

오는 23일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과 관련해 ‘정부의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철회해야 한다’는 여론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중간층 이탈로 3주간의 상승세가 꺾이며 40%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6일 오는 23일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8.3%, ‘종료 결정을 거두고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이 37.6%로, ‘유지’가 ‘철회’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0.7%p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모름/무응답’은 14.1%로 나타났다고 7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구·경북(TK)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제외 전 지역, 60대 이상 제외 전 연령층,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서 ‘종료 결정 유지’가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은 반면, TK와 60대 이상, 보수층,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종료 결정 철회’가 다수이거나 대다수였으며, 특히 서울과 PK, 중도층에서는 종료 결정 ‘유지’와 ‘철회’ 여론이 팽팽했다.

지난 8월말 실시한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조사에서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4.9%, ‘잘못한 결정’ 응답은 38.4%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조사 결과는 한일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다소 감소하고 유보적인 응답(모름/무응답)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종료 결정 유지’여론은 경기·인천(유지 53.1% vs 철회 36.4%)과 대전·세종·충청(50.0% vs 33.3%), 광주·전라(49.1% vs 25.9%), 40대(65.5% vs 23.7%)와 20대(50.1% vs 39.2%), 30대(48.7% vs 37.9%), 50대(48.2% vs 40.7%), 진보층(71.5% vs 12.2%), 민주당 지지층(84.1% vs 7.2%)에서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종료 결정 철회’여론은 대구·경북(유지 33.7% vs 철회 48.4%), 60대 이상(34.6% vs 44.2%), 보수층 (26.4% vs 63.5%), 한국당(11.8% vs 69.5%)과 바른미래당(39.6% vs 57.8%) 지지층에서 다수거나 대다수였다. 서울(유지 46.5% vs 철회 43.1%)과 PK(43.5% vs 44.0%), 중도층(46.7% vs 47.0%)에서는 종료 결정 ‘유지’와 ‘철회’ 응답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니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자료제공=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가 같은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4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11월 1주 차보다 3.3%p 하락한 44.2%(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8.0%)로 나타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4.0%p 상승한 53.1%(매우 잘못함 38.8%, 잘못하는 편 14.3%)로 집계돼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8.9%p 앞서 격차가 오차범위(±2.5%p) 밖으로 벌어졌으며,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2.7%로 나타났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내림세는 지난주 후반 북한의 방사포 발사 여파,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독도 헬기 사고, 대입 정시확대 논란, ‘자영업자 감소’ 경제 어려움,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압박, 대일(對日) 굴욕외교 논란, 조국 전 장관 압수수색 및 검찰소환 가능성 등 각종 부정적 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간으로는 4일 46.7%(▲0.7%p, 부정평가 50.3%)로 올랐다가, 5일 44.6%(▼2.1%p, 부정평가 52.4%)로 내린 데 이어, 6일에도 43.5%(▼1.1%p, 부정평가 53.7%)로 추가하락했으며,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충청권, 서울, 대구·경북(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고 특히 중도층의 지지율이 38.3%로 6.8%p 급락한 게 결정적인 반면, 부정평가는 59.4%로, 7.5%p 급등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도 1.4%p 동반하락하며 38.2%로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한국당은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2.3%p 반등하면서 33.9%를 기록해 민주당과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4.3%p로 좁혀졌다.

이어 바른미래당 5.5%(▲1.0%p)로 상승하며 한 주 만에 다시 정의당을 앞선 반면, 정의당은 4.6%(▼0.5%p)로 다시 4위로 밀려났으며, 민주평화당 1.9%(▼0.1%p), 우리공화당 1.5%(▼0.4%p)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7%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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