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지율에 울고 웃기엔 할 일 많아…결과로 보여줘야”

고민정, ‘MB 때 쿨했다’는 윤석열 발언에 “靑의 검찰통제, 국민이 용납 안 해”

심원섭 기자 2019.10.18 15:09:41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도 18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ㅠ이날 발표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지지도에 울고 웃기에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우리 정부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는 정부가 끝난 후에 인정을 받는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이날 발표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성심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관련 질문에 “지지율이 올랐을 때도, 떨어졌을 때도 거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방향을 바꾸거나 하는 게 과연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지지율은 조사마다 흐름이 천차만별이며, 어떤 방식으로 조사하느냐에 따라 해석도 달라진다 물론 국민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당연히 저희도 참고하고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시기(문재인 정부 임기)가 지나고 나서야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로 보여드려야 한다. 이는 대통령이나 청와대뿐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으며, ‘지지율이 악화하는 흐름 속에 청와대 쇄신이나 개편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아는 바로는 없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지난 15∼17일 전국 유권자 1천4명을 대상 조사,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로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p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한편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도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지지도에 울고 웃기에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우리 정부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는 정부가 끝난 후에 인정을 받는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청와대 사무실마다 ‘춘풍추상’이라는 액자가 걸려있다. 지지율이 굉장히 좋았을 때 문 대통령이 사무실마다 걸어놓은 것”이라며 “좋다고 해서, 혹은 나쁘다고 해서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것이며, 저희도 (지지율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고 대변인은 사회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고집해 지지율이 떨어지고, 조 전 장관 사퇴 후 반등한다는 평가도 있다’고 말하자 “외부 평가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참고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으며, ‘조 전 장관 후임 인선은 빨리 이뤄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걸 안다면 제가 이렇게 답답하지 않을 것이지만 계속 공백으로 둘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빨리, 빨리’에만 초점을 맞출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고 대변인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날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검찰 중립을 보장한 정부를 묻자 이명박(MB) 정부를 꼽은 것에 대해서는 “발언의 의도를 제가 추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이 진행 중이니 (윤 총장도) 문재인 정부에 관해 판단의 말을 하기 어렵지 않았겠나”면서 “청와대가 검찰을 통제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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