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과감한 검찰개혁 추진, 국민 원하는 검찰 되겠다”

“검찰 변화 바라는 목소리 크다는 것 잘 알아…부여된 일 충실히 할 따름”

심원섭 기자 2019.10.17 15:24:21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업무보고 특수부 축소, 파견검사 전원 복귀, 공개소환 심야조사 금지 등 자체발표 개혁안을 소개한 뒤 검찰개혁과 관련해 “검찰은 개혁의 주체로서 국민이 원하는 개혁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업무보고 특수부 축소, 파견검사 전원 복귀, 공개소환 심야조사 금지 등 자체발표 개혁안을 소개한 뒤 검찰개혁과 관련해 “검찰은 개혁의 주체로서 국민이 원하는 개혁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윤 총장은 “저를 비롯한 검찰 구성원들은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검찰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방안을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윤 총장은 “위원들의 애정 어린 조언을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경청해 ‘국민이 원하는 검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검찰은 앞서 16일에도 “검찰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이날 윤 총장이 발언한 것은 검찰 개혁을 지휘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사퇴한 후 검찰 개혁 작업이 동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 총장은 조 전 장관 사퇴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동반사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여권 일각과 이른바 조빠(조국 지지층) 주장처럼 총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저는 제게 부여된 일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충실히 할 따름”이라며 “우리들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어떤 사건이든지 원칙대로 처리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강조해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지금 조국 전 장관 수사에 관해선 2013년부터 윤석열을 지지, 응원, 격려하던 국민 중 다수는 윤 총장을 비난하고 있다“고 추궁하자 윤 총장은 ”저와 함께 일했던 수사팀 모두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우리들이 어떤 일을 할 때 또 우리를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선 우리가 겸허히 비판을 받아들여서 우리가 일하는 데 반영하고 또 우리를 응원하는 분들에 대해선 감사한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일할 뿐이다. 우리는 국가의 공직자로서 우리들이 맡은 직분을 그냥 다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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