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45.2%…최저치 모면

민주 38.1% 한국 32.5% 바른미래 6.2% 정의 5.3% 평화 1.6% 공화 1.4%

심원섭 기자 2019.09.23 09:50:17

(자료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검찰 수사 내용 확산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했지만 후반에 회복세를 보이며 최저치를 벗어났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9월 3주차(16~20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하락해 45.2%(매우 잘함 26.7%, 잘하는 편 18.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상승한 52.0%(매우 잘못함 40.3%, 잘못하는 편 11.7%)로 격차는 오차범위(±1.8%p) 밖인 6.8%p로 집계됐으며 ‘모름/무응답’은 변동 없이 2.8%로 나타났다고 23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초중반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 검찰 수사내용이 확산하며 주중집계(월~수, 16~18일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43.8%)를 기록했으나, 주 후반 중도층(▲6.8%p, 16~18일 주중집계 39.8%→20일 일간집계 46.6%), 40대(▲9.5%p, 56.8%→66.3%)와 20대(▲6.6%p, 43.7%→50.3%)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 최저치(올해 3월 2주차 44.9%) 경신은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계층별로 살펴보면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20대,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충청권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은 상승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보수층과 진보층, 30대, 수도권과 호남, 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의 이탈로 전주 대비 1.4%p 하락한 38.1%를 기록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4%p 상승한 32.5%로 3주 연속 상승하며 2주째 30%대를 이어갔다.

이어 바른미래당이 무당층으로 있던 보수층 일부가 결집하며 1.0%p 상승한 6.2%를, 정의당은 0.9%p 하락한 5.3%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걸었고, 민주평화당은 0.2%p 하락한 약세를 보였고, 우리공화당은 0.2%p 올라 1.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5896명에게 접촉해 최종 3010명이 응답을 완료, 6.6%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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