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검찰 개혁 후 장관 물러나 총선-대선 갈 것”

“정치인에겐 인지도가 중요…가족 의혹 관계없어 보이지만 미래, 불안해 보여”

심원섭 기자 2019.09.16 13:47:51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이 16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족구 법무부장관은 패스트트랙 표결로 (검경수사권 조정법과 공수처 도입법이) 통과되거나 또는 통과가 안 되더라도 장관 자리에서 빨리 물러나 내년 총선에 부산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이 16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족구 법무부장관은 패스트트랙 표결로 (검경수사권 조정법과 공수처 도입법이) 통과되거나 또는 통과가 안 되더라도 장관 자리에서 빨리 물러나 내년 총선에 부산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이 발언의 근거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의 발언을 예로 들면서 “추석 전날로 기억한다. 조국 장관을 임명한 이후”라며 “이 원내대표가 (조 장관을) ‘총선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의원은 “왜 그 소리가 나왔을까, 문재인 대통령과 당이 조율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조국 장관을 법무부 장관으로 야당에 (비판할) 구실을 주는 것보다 민주당에서는 아직도 부산 국회의원으로 출마 시켜 대통령 후보로도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리고 박 의원은 조 장관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3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청문회 할 때 4위해서 내가 이거 당신 4위 났다(고 했다)”며 “정치인은 인지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우선 사람을 알아야 비판도 지지도 하는데 참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박 의원은 지난 6일 인사청문회에서 조 장관에게 “최근 조국 인지도가 최고로 높아졌다. 대권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고 말하자 조 장관은 “전혀 관심이 없다. 대권 후보라니 어불성설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금 현재는 이제 가족들이 관계되어 있고 이러한 것이 만약 불행한 결과로 나온다고 하면 조국 장관이 관계되어 있을 수도 있고 또 도덕성 문제도 만약 가족이 문제가 된다고 하면 크게 대두될 것 같다”며 “솔직하게 말하면 좀 불안한 미래가 닥쳐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그러니까 오늘 아침 보도를 보면 정경심 교수가 입원을 했다 그런다. 그리고 뭐 5촌 조카는 귀국하니까 당연히 체포를 해서 48시간 조사를 하다가 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또 어제는 처남도 데려가서 조사를 하고 있는 모양”이라며 “어떻게 됐든 조국 장관의 가족들을 옥죄어 간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지금 현재 5촌 조카나 지금 특히 10억이 횡령됐던 것이 명동 사채시장에서 현금화됐다는 거 아닌가”라며 “이런 것들이 나오는 걸 보면 혹시라도 정경심 교수와 관련이 된다고 하면, 또 동생, 처남, 5촌 조카 이런 것들이 다 도덕적으로는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그런 불안한 미래가 지금 닥쳐오고 있다”라고 거듭 조 장관의 위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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