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 ‘2019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선정

손민지 기자 2019.09.11 17:26:25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장 황옥철 교수 (사진=경성대 제공)

경성대학교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가 2019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됐다.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는 지난해 8월에 예술종합대학부설 연구소로 개소한 연구소다. 한국연구재단의 사업선정으로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는 매년 2억 원을 3년간 지원받는다. 이후 계속평가를 통해 3년간 추가 지원을 받게 되면 6년간 총 12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경성대는 지원받은 연구비를 통해 연구역량을 갖춘 박사급 연구원을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 연구교수로 선발해 ‘e스포츠의 학제적(學際的) 토대 연구 구축’ 사업을 각 주제별로 추진하게 된다.

황옥철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장(스포츠건강학과 교수)은 개소 전부터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해 현재와 미래 여가문화 산업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e스포츠에 대한 학제적 연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3년여의 기간을 갖고 준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황 소장은 부산이라는 공간적·사회적 토대가 e스포츠연구를 위한 환경여건으로 매력적이라고 설명하며 이런 배경에서 e스포츠 관련 연구소를 경성대 산하에 설치하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황 소장은 “부산은 게임박람회(G-Star)가 10년째 벡스코에서 개최되고 있고 게임물관리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국제 e스포츠연맹사무국이 소재하고 있기 때문에 각 기관과의 협업을 위한 조건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경성대에 인접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10년 전 ‘광안리대첩’이라 명명하는 e스포츠 대회에 10만 명이 모여 대회를 관전했던 ‘e스포츠 성지’라는 역사성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성대학교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는 작년 11월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과 ‘건전한 e스포츠 생태계 조성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관련기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게임문화재단, 한국e스포츠협회와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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