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의용 주재 NSC 상임위 긴급회의…“군사안보 상황 점검”

합참 “北발사체 2발, 개천서 동쪽으로 330㎞ 비행…관련 동향 추적·감시 중”

심원섭 기자 2019.09.10 11:44:10

청와대는 10일 오전 8시 1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북한이 이날 새벽 미상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0일 오전 8시 1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북한이 이날 새벽 미상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가 아닌 정 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 회의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한 원격회의로 진행됐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이 발사체의 비핵특성 등을 면밀 분석하고 있다고 군 당국이 밝힌 만큼, 상임위원들도 긴급회의에서 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와대는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발표한 담화에서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며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언급한 직후 이번 발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발사 의도를 한층 정밀하게 분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안보 우려 해소를 위한 상용무력(재래식 무기)의 지속적인 개발 의지를 보임으로써 북미협상에서 안전보장 문제를 의제화 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 미상 발사체 발사(그래픽=연합뉴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53분경, 오전 7시 12분경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면서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쏜 건 지난달 24일 함경남도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단거리 탄도 미사일급)'를 발사한 지 17일 만이며 올해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벌써 10번째 발사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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