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46.3% 0.2%p…부정평가 49.9%

민주 38.6%, 한국 29.2%, 정의 6.9%, 바른미래 5.9%, 평화 1.4%, 우리공화 1.3%

심원섭 기자 2019.09.09 10:50:20

(자료제공=리얼미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동양대 표창장 논란과 인사청문회 등에 따른 진영갈의 격한 대립 양상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치열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9월 1주차(2~6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하락한 46.3%(매우 잘함 26.7%, 잘하는 편 19.6%)를 기록해 3주 동안 46%대의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발표했다..

또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3%p 낮아진 49.9%(매우 잘못함 38.8%, 잘못하는 편 11.1%)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6%p로 집계됐으며,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3.8%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 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방송 인터뷰와 지지층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운동 본격화,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검찰의 조국 후보자 관련 2차 압수수색 이튿날인 4일(수)에는 하락했다.

이후 주 후반 조국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의혹·논란이 불거졌던 5일(목)에도 하락했다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었던 6일(금)에는 소폭 반등한 것으로 조사돼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와 일부 반영된 인사청문회는 긍정적으로, 검찰의 2차 압수수색과 동양대 표창장 의혹논란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부계층별로 살펴보면 경기·인천과 호남, 대구·경북(TK), 40대와 30대, 무직과 가정주부,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20대와 50대, 60세 이상, 학생과 자영업, 노동직, 중도층은 상승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0.8%p 소폭 하락한 38.6%, 한국당은 0.1%p 상승한 29.2%로 강보합세였으며, 이어 정의당 6.9%(▲0.7%포인트), 바른미래당 5.9%(▲0.3%포인트), 민주평화당 1.4%(전주 동률), 우리공화당 1.3%(▼0.3%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4%로서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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