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차기 ‘이낙연 21%…조국, 각종 논란에도 6%로 4위

황교안 14% 이재명 8%…文대통령 지지율 43%, 민주 40% 한국 23% 정의 8%

심원섭 기자 2019.09.06 12:16:01

(자료제공=한국갤럽)

차기 대선과 관련해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선두를 고수했으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2위를, 특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4위를 차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차기 대선과 관련해 예비조사로 선정된 10인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하여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이 총리가 21%를 얻어 유일하게 20%대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황 대표는 14% 지지율로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8% 3위, 조국 후보자 6%로 4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상 5%),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4%), 오세훈 전 서울시장(3%) 순으로 응답됐고 2%는 기타 인물,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주(8월 27~29일) 전국 성인 1,004명 예비조사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물어 자유응답된 상위 10위까지를 후보군으로 선정해 이들 10명 이름을 로테이션하여 묻되, 그 외 인물 자유응답도 허용했으며, 예비조사에서 선정된 후보는 박원순, 심상정, 안철수, 오세훈, 유승민, 이낙연, 이재명, 조국, 홍준표, 황교안(이상 가나다 순)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99명)에서는 이낙연(39%), 조국·이재명(이상 12%), 박원순(8%) 순이며 14%는 의견을 유보했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층(232명)에서는 황교안(51%) 독주 양상에 홍준표(13%)와 오세훈(6%)이 뒤를 이었고 의견유보는 1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13명)에서는 선호도 10%를 넘는 인물이 없으며 절반(48%)은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자료제공=한국갤럽)

한편 한국갤럽이 9월 1주차(3~5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1%p 소폭 하락한 43%를,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49%로 변동이 없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432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2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북한과의 관계 개선’, ‘주관/소신 있다’(이상 5%),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4%), ‘복지 확대’,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48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인사(人事) 문제’(2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외교 문제’,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이상 8%),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북핵/안보’(3%), ‘소통 미흡’(2%)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1%,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 1% 순으로 나타나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2%p 상승했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 하락했다.

 

(자료제공=한국갤럽)

또한 한국갤럽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포함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한 가운데 총선 7개월 앞둔 시점에서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민주당 38%, 한국당 26%, 정의당 12%,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 1%,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1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로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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